전자책으로 알 수 없는 것들


전자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생긴 버릇이 있다. 서점에 가서 읽은 책의 실물을 보고 만져보는 일이다. 크기와 두께는 어떤지, 얼마나 무거운지, 종이질은 어떤지, 인쇄된 본문의 폰트와 크기는 어떤지, 띠지는 있는지, 여러가지를 확인해야 그 책을 읽은 기분이 든다. 이 루틴을 하지 않으면 뭔가 기분이 찜찜하다. 근래엔 종이채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하나 더 추가됐다. 전자책으로는 알 수 없다. 그건 몇쇄나 찍었는지에 대해서인데 종이책에만 나온다. 이 숫자를 보고 작가는 돈을 많이 벌었겠군, 아니면 밥은 먹고 살아야할 텐테.. 하는 괜한 오지랖을 떤다. 오늘 본 책은 x쇄의 x가 두자릿수가 넘는 큰 수였다. 사실 많이 부러웠다. 나도 책 한 권 내고 싶다. 교보문고 강남점에 가면 풀바셋 커피를 먹고 오는데 오늘은 참고 그냥 왔다. 아래 사진의 두 책은 읽고 싶어서 찍어왔고, 최은영 작가님의 <내게 무해한 사람>은 앞부분만 읽다 왔다. 나는 서점에서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은 잘 읽지 않는다.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야 하거나 다 못읽으면 사들고 와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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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의 시강


전자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생긴 버릇이 있다. 서점에 가서 읽은 책의 실물을 보고 만져보는 일이다. 크기와 두께는 어떤지, 얼마나 무거운지, 종이질은 어떤지, 인쇄된 본문의 폰트와 크기는 어떤지, 띠지는 있는지, 여러가지를 확인해야 그 책을 읽은 기분이 든다. 이 루틴을 하지 않으면 뭔가 기분이 찜찜하다. 근래엔 종이채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하나 더 추가됐다. 전자책으로는 알 수 없다. 그건 몇쇄나 찍었는지에 대해서인데 종이책에만 나온다. 이 숫자를 보고 작가는 돈을 많이 벌었겠군, 아니면 밥은 먹고 살아야할 텐테.. 하는 괜한 오지랖을 떤다. 오늘 본 책은 x쇄의 x가 두자릿수가 넘는 큰 수였다. 사실 많이 부러웠다. 나도 책 한 권 내고 싶다. 교보문고 강남점에 가면 풀바셋 커피를 먹고 오는데 오늘은 참고 그냥 왔다. 아래 사진의 두 책은 읽고 싶어서 찍어왔고, 최은영 작가님의 <내게 무해한 사람>은 앞부분만 읽다 왔다. 나는 서점에서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은 잘 읽지 않는다.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야 하거나 다 못읽으면 사들고 와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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