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기억에 남은 사적 사건과 인물, 기타 등등.
1. 삽질의 연속
일을 벌였다가 덮은 일이 많음. 윅스에서 만든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로 이전함. 주가 패턴을 찾아보겠다고 시도했다가 실패함. 책 팔아서 돈 벌어보려 했다가 본전도 못 건짐. 주식 거래도 상승장에서 겨우 본전.
2. 덕질은 멈출 수 없어
K-pop이 없었으면 정말 재미없었을 삶. 1월은 레드벨벳. 2월은 … 뭐였더라. 기억은 안 나지만 달마다 한 두 k-pop 그룹이 꾸준히 컴백 또는 데뷔해 줌. 11월은 애스파가 데뷔했고 12월은 아이즈원이 컴백했다.
3. 앱을 만들자.
브라우저 확장 앱 3종, 안드로이드 앱 2종을 만들었지만 쓰는 사람이 없다. 돈도 안 된다. 광고를 달고 싶었지만 저작권 문제로 포기했다. 상업적 용도로 쓰려면 뉴스 협회와 저작권 계약이 필요하다. 계약을 하려면 아마도 거액의 계약금이 필요하겠지.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 포스팅도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려면 협의를 해야할 것이다.
4. 성덕의 길은 넘 멀어
아이러브아이즈원, 아이러브러블리즈 홈페이지와 앱을 좀 더 잘 만들어보려고 최근 리액트를 파기 시작했는데, 혼자 하려니 막히는 부분이 많아서 진척이 없다. 책대로 했는데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쪽 업계는 짜잔한 변화가 잦고 빨라서 잠시만 손놓아도 뒤쳐지기 쉽상인데 몇년 간 쉬었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한다.
5. 원만한 인간관계
좋은 사람을 가까이 두자. 많이는 필요없다. 한두 명이면 족하다. 가뜩이나 삭막한 삶이 코로나로 더 삭막해졌다. 올해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배운 해다. 공감력 떨어지고 우월의식 가진 사람과는 정말 함께하기 싫다. 무고죄로 몰릴 때의 감정이 어떠한지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