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6.

서점에 사고싶은 주간지가 다 팔리고 없어서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가 허탕을 쳤다. 고속버스터미널에 잡지를 파는 곳이 하나도 안 남기고 사라졌다. 사람들이 이제 정말 종이 잡지를 안 본다는 것이 체감되어 좀 놀랐고 슬펐다. 몇년 전만 해도 있었는데.

잠자는 숲.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대척점에 서있는 것 같다. 특별한 사건과 스토리를 평범한 이야기처럼 읽게 쓰는 재능이 그에게 있는 것 같다. 편들 수 없을 것 같은 인물인 것 같은데 읽다보면 그를 편들게 된다.

잠자는 숲. 히가시노 게이고

일 센터 첫 번째 이야기

저자의 연령대와 성별을 가늠하기 어렵다. 어떤 글은 연륜이 있는 어른이 쓴 것 같고 어떤 글은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땐 신참 같다. 성별도 그렇다. 남자가 쓴 것 같기도 여자가 쓴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게 뭐가 중요한가. 좋은 글이면 됐다. 평범한 삶속의 보편적 진리를 일상의 언어로 잘 쓴 것 같다.

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김은주 글.

글 반 그림 반인 책인데 그림도 좋았다. 그 중에 모델처럼 키크고 늘씬한 여자 캐릭터는 정말 내 이상형의 외모다. 책 속에 하이힐 구두에 관한 글과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저자가 남자라면 취향이나 이상형이 나와 비슷할 것 같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짐 로저스가 작년에 낸 책이다. 미래에 대한 예견보다 저자의 과거와 그의 세계관이나 생각들에 대해 많이 알게됐다. 그것들 중에 나의 관점과 다르고 동의할 수 없는 몇몇은 나를 놀라게 했다. 그렇긴 해도 돈에 관해서나 세상에 관해서 나보다 많이 아는 사람이 쓴 책이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짐 로저스.

요즘 도서관에 가면 돈에 관한 책이 먼저 보인다.

2021. 6. 7.

장애인 콜택시를 타면 열에 한 번은 기사님과 작은 실랑이를 벌인다. 안전 벨트 때문이다. 택시에 승차하고 기사님이 안전 벨트 맬까요 라고 물으면 그냥 갈게요 하고 거절한다. 그러면 대부분 아무 일없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신다. 그런데 어쩌다 한 번씩 강제로 메라 명하신다. 안 메도 괜찮다고 해도 막무가내다. 장애인 콜텍시 안전 벨트는 일반 차량의 그것과 모양과 메는 방식이 다르다. 두꺼운 모양의 벨트로 가슴 전체를 두른다. 두르고 있으면 갑갑하고 죄수 호송차에 탄 기분이 든다. 본인의 의사보다 왜 기사님의 판단이 중요한지 모르겠다. 이렇게 안전을 위한다며 벨트 메기를 강요하시는 기사님은 운전이 거칠다. 어제 기사님은 운전중에 폰으로 뉴스 기사도 읽으셨다.

워렌 버핏 투자 노트

워렌 버핏 투자 노트. 메리 버핏.

제목을 보면 워렌 버핏이 직접 쓴 자서전 같지만 저자는 한때 버핏 가문의 가족이었던 전 며느리 메리 버핏이다. 금융위기가 있기 전 2007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격언과 그에 대한 저자의 짧은 코멘트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