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0.

언니가 숨겨놓은 솨자상자

동네 도서관 가는 길에 과자 가게가 있다. 이 앞을 지나려면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한다. 빵과 쿠키를 굽는 냄새를 맡고 그냥 지나쳐야 하는 건 고문이나 한가지다. 그래도 고문이 아닌 것은 이 냄새가 넘 좋기 때문이다.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입구에 높은 턱이 있어서다.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차고 앞

그림이 귀엽다. 과자 가게 이름과 이 그림이 과자 가게 주인과 그가 만들어 파는 과자에 대한 상상을 부추긴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어봐야지.

미술학원 앞에 걸린 새 그림

전에 몇 번 언급했던 미술학원이 이 과자 가게 맞은 편에 있다. 이번엔 꽃 그림이 걸렸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어떤 그림으로 바껴 걸려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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