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3. 동네 밥집냥이

동네 밥집 냥이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나눴다기 보다 나만 혼자 일방적으로 고한 것 같다.

밥집냥아, 나 곧 이사 갈 것 같아. 널 다신 못 볼거야. 잘 살아.

밥집냥이는 그냥 멀뚱히 나를 쳐다보다가 가게 안으로 사라졌다.

오다가다 가끔 만나는 동네 밥집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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