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3. PC를 바꾸고 싶어

“The emulator process for AVD xxx was killed” 문제의 원인을 찾았다. 여러가지였다. 그중에 하나는 한글 인코딩 문제였다. AVD 경로에 한글이 포함돼 있었는데 파일시스템 인코딩이 UTF가 아니어서 발생했다. UTF로 바꾸려니 다른 문제가 여럿 걸려 있었다. AVD 경로를 바꾸려고 시도해보고 다른 시도도 해봤지만 실패했다. 그 과정 중에 OS 리부팅과 Android studio 설치/삭제/재설치를 몇차례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윈도우OS가 꼬여버려서 OS를 재설치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정품OS가 없어서 윈도우10 HOME을 구매했다. OS만 따로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이 꽤 높다. 학생 때는 매번 윈도우 신제품 베타 버전으로 연명했는데 이젠 그런 거 찾아 다운받는 것도 버겁다. 그런 어둠의 경로를 찾아 헤매는 일(불법복제품과 제품키를 찾으려 인터넷을 떠도는 일)도 상당한 열정이 필요한 일이었다.

데스크탑 PC도 바꾸고 싶다. 올해로 6년째 쓰고 있다.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라는..) 내 생에서 가장 오래 쓴 PC가 될지도 모른다. 유튜브에서 4K 동영상을 버퍼링 없이 보고 싶다. 지금은 네트웍 속도 때문이 아니라 CPU, 그래픽 카드 처리 속도 때문에 버퍼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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