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안무와 곡을 바꿔 추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면 음파음파 안무를 짐살라빔 곡에 맞춰 춘다든가, 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박자가 안 맞으면 이상하겠지?

재밌을 것 같은데 춤을 못 추는 나는 상상만 하도록 하자.



21세기로 옮겨도 살아있는 19세기 감성 <작은 아씨들>(2019)

<작은 아씨들>로 그레타 거윅의 다음 작품부터는 닥치고 보기로 했다.

연기, 각색, 의상, 소품, 공간, 음악까지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특별히 난 음악이 넘 좋았다. 음악을 넘 잘 쓴 것 같다.

이젠 진귀한 장면이 돼버린 잉크 적셔서 쓰는 만년필 필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그런 만년필로 써보고 싶다.

19세기 의상은 전부 비슷해 보이는데 이 영화의 의상은 캐릭터마다 어딘가 다른 개성이 있어 보였다.

앤딩도 넘 사랑스러웠다.

나중에 언젠가 꼭 벽난로 있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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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김제규가 박통 마빡에 총알 쏴 박는 씬 볼 때 정말 속이 후련하더라.

이 장면을 위해 나머지 모든 씬이 봉사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거다.

김제규가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아직 전두환이 독재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생각하니까 ㅈㄴ 끔찍하다.

지금이라도 김제규를 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해도 비난할 수 없게 <남산의 부장들>은 그의 결단을 정당화하는 데 주력한다.

아쉬운 건 박통의 폐륜적인 악행을 그리는 데에는 소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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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이병헌은 맨날 멋진 역만 맡는 것 같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간 바이러스



중국발 역병이 우라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오늘, 이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전세계에는 이미 개발된 백신으로 치료 가능한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