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디어> 싸이코패스 스릴러 라고 해도 반박불가


클라이막스 한 장면의 긴장감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인물과 설정, 씬들이 복무한다. 막다른 길목에 내몰린 한 인간의 이기적인 선택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그의 죄책감을 덜어주려는 그 한 씬 안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인간 이성의 혐오와 비관이 보인다. 요르고스는 <킬링 디어>의 모든 인물들에게, 누가 더 이기적이고 멍청해질 수 있는지 경연을 붙이고 멀찍이 떨어져 뒷짐을 쥔다. 이 이기심 경연에 아이들은 예외가 아니다. 마틴을 필두로 의사 부부의 두 자녀도 한 몫씩 거든다. 사실 이기심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강하고 무섭다. 마지막 선택을 운에 맡기려는 듯 보이는 스티븐의 선택도 이기적이다. 배려한답시고 과녁이 될 목표물들에게 포대를 덮어 씌우는데 지기는 왜 안 덮어 쓰는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다. 결국 스티븐이 원하는 선택을 한 것과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스티븐 ㅈㄴ 나쁜 새끼. <킬링 디어>의 판타지는 마틴이 담당한다. 마틴의 신탁 대사 몇마디로 이 영화의 세계는 판타지가 된다. 그의 신탁만 도려낸다면 이 영화의 장르는 싸이코패스가 주인공인 스릴러가 될 것이다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속 세계는 리얼과 판타지의 경계 어딘가에 걸쳐 있다. 나는 주요 공간 중 히나인 병원이 넘 초현실적으로 보였다. 대형병원에 등장인물 외엔 사람들이 안 보이고 빈 공간이 넘 널따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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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모든 인물들에게, 누가 더 이기적이고 멍청해질 수 있는지 경연을 붙이고 멀찍이 떨어져 뒷짐을 쥔다. 이 이기심 경연에 아이들은 예외가 아니다. 마틴을 필두로 의사 부부의 두 자녀도 한 몫씩 거든다. 사실 이기심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강하고 무섭다. 마지막 선택을 운에 맡기려는 듯 보이는 스티븐의 선택도 이기적이다. 배려한답시고 과녁이 될 목표물들에게 포대를 덮어 씌우는데 지기는 왜 안 덮어 쓰는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다. 결국 스티븐이 원하는 선택을 한 것과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스티븐 ㅈㄴ 나쁜 새끼. <킬링 디어>의 판타지는 마틴이 담당한다. 마틴의 신탁 대사 몇마디로 이 영화의 세계는 판타지가 된다. 그의 신탁만 도려낸다면 이 영화의 장르는 싸이코패스가 주인공인 스릴러가 될 것이다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속 세계는 리얼과 판타지의 경계 어딘가에 걸쳐 있다. 나는 주요 공간 중 히나인 병원이 넘 초현실적으로 보였다. 대형병원에 등장인물 외엔 사람들이 안 보이고 빈 공간이 넘 널따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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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판타지는 마틴이 담당한다. 마틴의 신탁 대사 몇마디로 이 영화의 세계는 판타지가 된다. 그의 신탁만 도려낸다면 이 영화의 장르는 싸이코패스가 주인공인 스릴러가 될 것이다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속 세계는 리얼과 판타지의 경계 어딘가에 걸쳐 있다. 나는 주요 공간 중 히나인 병원이 넘 초현실적으로 보였다. 대형병원에 등장인물 외엔 사람들이 안 보이고 빈 공간이 넘 널따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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