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이, 꿈돌이, 나은이, 예인이, 지수, 제니, 도연이, 나라, 그 외라고 퉁치기엔 넘 아쉬운 이름들.
모두 내가 좋아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다. 원영이는 넘 어려서 좋아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자꾸만 좋아하는 마음이 커진다. 꿈돌이는 체구가 넘 작고 연약해 보여서 나를 데리고 살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지금 내 능력으론 당장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이 중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지만 넘 만나고 싶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걸 생각하면 넘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