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중국계 모델을 자꾸 팔로우하게 된다. 키크고 늘씬한 바비 인형 같은 모델과 결혼하고 싶다. 그런 여자가 나를 돟아할지 모르겠지만.
2020. 10. 5. 공동체
진실( or 내 감정)이 무엇이건 내가 죄인이 되는 것이 모두기 편하고 공동체의 유익이라면 그렇게 되자고 생각했다. 내 위치가 다른 사람이 편들어줘야 할 약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진실이 뭐건 가진 것 없고 평범한 사람을 정죄하는 게 옳은 것만은 아니지. 차라리 내가 죄인이 되자. 외롭다.
근데 정말 지금 내가 가진 게 뭔지 실감할 수 없다.
2020. 10. 5. 편의점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 사는 게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입구 계단 몇 칸 때문에 못 들어가서 점원이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또 베터리 포장은 왜 이렇게 안 뜯어지나. 아무도 잘못한 것 없고 특별히 큰 일도 아닌데 짜증나고 우울하다.
2020. 10. 4.
내 확장 앱 Fake news detctor 위키 페이지가 생겼다. 만들어 주신 분에게 감사드린다. 업데이트는 내가 해야지.
2020. 9. 30. 아육대 없는 추석이라니
추석이 뭔가 허하다 했더니 아육대가 없어서였다.
2020. 9. 30. 손가락이 말을 안 들어
노티바에 알림이 뜨면 내 의지와 반대로 될 때가 많다. 위아래로 내리고올리려다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여서 메시지를 놓지기도 하고 반대로 지우려다 확인하기도 한다. 손가락이 내 맘대로 안 된다. 그래서 이길 게임을 지기도 한다.

2020. 9. 29. 무고
<[단독]SS501 김형준, 억울함 풀었다..’성폭행 무고女’ 징역형 법정구속>.
무고가 아닌데 무고 혐의를 받는 사람과 아무 죄 없이 고소를 당한 사람 모두 힘들다.
가장 죄질이 나쁜 건 죄없는 사람에게 죄를 만들어 씌우는 죄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죄를 지어놓고 무고로 역고소하는 죄.
나는 둘 다 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에수님은 인간의 무고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2020. 9. 29. 아샤가 내 꿈에서 왜 나와?
어젯밤 꿈에 블랙핑크 공연 직관을 했다. 그런데 블랙핑크 멤버에 에버글로우 아샤가 끼어 있었다. 어떻게 된거지? 아샤가 블랙핑크로 옮겼나? 어떻게 된거지? 하다가 잠에서 깼다.
2020. 9. 28. 줌 첫 사용기
어제 줌이란 걸 처음 써봤다. 문자로 챗팅만 하다가 얼굴을 보여주고 목소리를 들려주려니 shy해서 적응이 안 됐다. 다른 여러 사람 얼굴을 한 화면에서 보는 것도 어색했는데 사적 공간에서 공들여 나를 무시하는 사람의 뻔뻔한 얼굴도 보고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는 게 좀 싫었다. 대면수업, 재택근무의 고충 중 하나가 이런 거였구나.
2020. 9. 28. 수두 바이러스
지난밤 통증으로 밤잠을 설쳤다. 의사 선생님이 대상포진이라고 약을 처방해 주셨다. 내 몸에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을 줄이야. 내가 모르는 다른 바이러스도 기회를 노리며 잠복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