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궁합이 안 맞을 것 같은 가래떡과 라떼. 요즘 점심은 이렇게 때운다. 맛있진 않지만 가래떡 두 개는 끼니는 해결할 수 있다. 먹는 거엔 그닥 욕심이 없어서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씩은 맛있는 게 땡긴다. <오무라이스 잼잼>을 읽고있으니 방금전에 먹었는데 배고프다.
만화책이다. 온갖 음식과 식재료의 유래나 레시피를 육아일기와 엮어낸다. 먹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보거나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주를 차지하지만 희귀한 중국 먹거리도 있다. 작가 가족이 중국에 거주할 때 쓴 것 같다. 도서관에 가면 이 책이 최근 반납한 책을 모아둔 서가에 항상 보인다. 얼마나 재밌길래 인기가 많을까 싶어 한 권만 빌렸다. 시리즈로 10권이 넘는다. 만화책이라 쑥쑥 넘겨보는 재미는 있는데 배가 고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