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낚이는 책들이 전부 우울하다. 그중 김애란 작가님 소설집 <비행운>은 정점이었다. 싣린 작품이 하나같이 우울했다. 주인공, 서사, 분위기 모두 그랬다. 지금껏 쌓아온 공든 탑이 쓸모없어졌거나, 나름 성실한 삶을 살아왔는데 이전보다 좋은날은 없을 것 같은 때를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든 이런 때는 찾아오기 마련인 것 같다. 그때의 무게감이나 절망감은 다 다르게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이런 걸 잘 보려준 작품들 같다. 김애란 작가님 글이 넘 좋다.
그림책 제목으론 과격해서 빌렸다. 아동용 도서로 이런 책도 나오는 시대를 살고있다.
10대, 20대,30대 할 것 웂이 모두가 불안하지만 체감하는 정도로 따지면 10대와 20대기 가장 큰 시기일 거란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갖게됐다. 이 책에 싣린 착품들의 호불호는 각 달랐다. 이 책을 엮은 기획의도엔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 좋은 별점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