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연령대와 성별을 가늠하기 어렵다. 어떤 글은 연륜이 있는 어른이 쓴 것 같고 어떤 글은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땐 신참 같다. 성별도 그렇다. 남자가 쓴 것 같기도 여자가 쓴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게 뭐가 중요한가. 좋은 글이면 됐다. 평범한 삶속의 보편적 진리를 일상의 언어로 잘 쓴 것 같다.
글 반 그림 반인 책인데 그림도 좋았다. 그 중에 모델처럼 키크고 늘씬한 여자 캐릭터는 정말 내 이상형의 외모다. 책 속에 하이힐 구두에 관한 글과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저자가 남자라면 취향이나 이상형이 나와 비슷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