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가 있고없고를 떠나 내 코드가 더 깔끔하고 유지보수하기 좋은 코드다. 누가 짜도 버그는 없을 수 없지만 유지보수하기 좋은 코드는 있다. 내가 기존 코드를 보면 그 코드를 짠 사람이 어떠한 마음으로 짰는지가 어느정도 보인다. 나중에 누가 유지보수하든 난 모르겠고 대충 돌아가게만 하고 빨리 끝내자. 알아서 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짠 코드는 정말 수정이나 추가 개발하려고 들여다보면 한숨만 나온다. 내 코드는 아름답진 않지만 나중에 누가 보게되더라도 빨리 적응이 가능하다. 난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아름다운 코드를 좋아하고 그런 코드를 짜려고 노력한다. 느리지 않다. 나에게 느리다고 하지마. 그럴거면 다른 사람에게 맡겨.
어젠 html, css 작업을 하다가 현타가 왔다. 참고로 이 작업은 프로그래밍(코딩)이 아니다. 텍스트 문구를 넣고, 간격을 넓히거나 줄이고, 하는 신입도 할 수 있는 작업을 하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하나 싶었다. 그런데 이런 일은 나한테 안 맞고 오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