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4. 삼국지

어제부터 중드 <삼국지>를 보기 시작했다. 지금 10화까지 달렸다. 전개가 넘 느린 것 같아서 총 몇 화인지 확인하고, 이걸 언제 다 보라는 거지? 하는 느낌. 러닝 타임은 대륙 스케일. 근데 스파르타쿠스 보고 이거 보면 액션이 애들 장난 같아 보인다.

2020. 9. 11. Failures

또 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내가 할 때는 문제 없이 작동했는데 영어 인터페이스를 추가한 후로 MS 앱 리뷰 팀이 테스트하면 문제가 발견된다. 정말 무엇 하나 쉽지 않다. 잘 되고 있다는 시그널인가? MS 앱 리뷰 팀은 일을 꼼꼼하게 한다는 건 확실하다. 빨리 잘 되고 싶은데 아무 것도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2020. 9. 9.

내가 제일 짜증나는 순간은 내가 싫다고 하는데 내 몸에 손 댈 때다.

내 몸을 다른 사람에게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하는 거 자체가 싫은데 강제로 딱아주거나 하면 빡친다.

그래도 참는다. 난 내 몸에 관해서는 통제권이 없는 영원한 을이다. 저세상으로 가기 전까지 을이다.

몇일씩 안 씼어도 괜찮은 비누나 목욕용품이 나오면 비사더라도 사서 쓸 용의가 있다. 남에게 알몸 맡기는 거 넘 싫은데 다른 방법이 없다.

2020. 8. 7. 유아, 남주

  1. 주문한 책을 8일 만에 받았다. 해외 원서가 아닌 책을 이렇게 오래 기다린 건 처음이다. 코로나 때문인 것 같다.
  2. <스파르타쿠스> 전 시즌 정주행을 마쳤다. 재밌는 순은 시즌 1, 시즌 3, 시즌 2, 시즌4였다. 집에만 있으니까 넷플릭스만 보게 된다. 다음으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다. 일본 드라마인데 뭐라 말로 설명하기가 쫌 … 소재가 일본스럽다고 해야 하나. 일본은 정말 이상한 나라다.
  3. 집콕한 지 거의 3주. 집안에만 있으려니 넘 답답하다. 바깥 공기를 쐬고 싶다. 비만 온 것 같은 올 여름은 생애 최악이다. 여름이라고 휴가같은 건 수년째 없었지만.
  4. 오마이걸 유아와 에이핑크 남주가 각각 솔로 곡을 발표했다. 유아 뮤직비디오가 넘 좋다. 주근깨 메이크업이 빨간머리 앤을 연상케 한다. 남주는 매번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이었는데(나만 그렇게 보였나..) 이번엔 쌘 캐릭터로 변신한 것 같다.

2020. 9. 5. 놀토, 한밤

외국 사람들도 자국어 노래를 들을 때 가사가 안 들리는지 궁금하다. 놀토에서 외국인을 게스트로 섭외해서 특집 방송해 줬으면 좋겠다.

놀토, 혜리

놀토는 혜리 때문에 보기 시작했다. 혜리는 데뷔 때와 똑같은 것 같다. 하나도 안 변한 것 같다.

놀토에 나오는 간식은 정말 먹고싶다.

이번주에 한밤이 종영했다. 지난주였나. 요즘에는 시간 감각이 없다. 애청자는 아니었지만 종영하니까 아쉽고 서운하고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