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하다

서류 탈락할 걸 알면서 계속 지원서를 넣어보았다. 내가 실력없는 개발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개발 지식은 갖췄다. 어디 어느 상황에 가도 해낼 자신은 있다. 나이가 많다. 많은 나이에 비해 경력이 작고 팀을 꾸리고 이끌어가야 하는데 나 자신도 그럴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뽑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나이와 경력이다.

지금 내가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걸 한다고 돈을 벌 수 있을까 의문이다. 혼자해야 한다. 재미가 없다. 그래서 진도가 안 나간다. 좀 하다가 딴짓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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