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는 역사서나 경제지 기사 같이 읽혔고, 챕터 4는 어려웠다. 경제학을 배우는 학생의 교과서에 나올 것 같았다. <미스터 마켓 2021>의 5 챕터 중에서 제일 안 잃어지는 챕터다. 제일 잘 읽힌 챕터는 마지막 챕터다. 2021에 오를만한 종목의 섹터를 귀띔해준다. 이 책을 산 사람에게만 비밀스럽게 귓속말로 알려주는 것처럼. 그런데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 돼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출간한지 한 달하고 조금 더 지났는데 오래된 정보가 된 것 같다. 정보의 확산 속도가 넘 빠른 세상이다. 그리고 챕터 5는 교수님이 시험 범위를 알려주는데 시험 범위가 너무 넓은 느낌이다. 여기에서 여기까지는 꼭 문제가 나올 겁니다. 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여기까지’가 너무 넓고 많아서, 차라리 교과서 전부를 보라는 말과 같아지는 그 느낌이다.
내가 K-POP 덕후라 이런 건 눈에 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