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년만에 욕조에 몸을 담궜다. 내가 이 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가 이건가 싶었다. 성경에 누가 넣어주지 않으면 못에 못 들어가는 앉은뱅이가 이런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3호선 끝에서 끝을 왕복한 피로가 다 풀린 기분이다.
2021. 1. 17. 미스터 마켓 2021
챕터 3는 역사서나 경제지 기사 같이 읽혔고, 챕터 4는 어려웠다. 경제학을 배우는 학생의 교과서에 나올 것 같았다. <미스터 마켓 2021>의 5 챕터 중에서 제일 안 잃어지는 챕터다. 제일 잘 읽힌 챕터는 마지막 챕터다. 2021에 오를만한 종목의 섹터를 귀띔해준다. 이 책을 산 사람에게만 비밀스럽게 귓속말로 알려주는 것처럼. 그런데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 돼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출간한지 한 달하고 조금 더 지났는데 오래된 정보가 된 것 같다. 정보의 확산 속도가 넘 빠른 세상이다. 그리고 챕터 5는 교수님이 시험 범위를 알려주는데 시험 범위가 너무 넓은 느낌이다. 여기에서 여기까지는 꼭 문제가 나올 겁니다. 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여기까지’가 너무 넓고 많아서, 차라리 교과서 전부를 보라는 말과 같아지는 그 느낌이다.


내가 K-POP 덕후라 이런 건 눈에 잘 보인다.
2021. 1. 16. 이사는 내가 안 하지만 힘들어.
이사온 집에서의 몇일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화장실을 편하게 고치기 전까지.
화장실 불편하겐 못 살아ㅠ
2021. 1. 15. 이사
이사 올 새 집에 왔다. 이전 집보다 넓고 좋은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내가 처음 취업해서 서울에 왔을 때 내가 돈 벌어서 엄마한테 집 사준다고 했는데 참 세상물정 모를 때였다.


올해엔 꼭 돈 많이 벌어서 결혼하고 싶다.
2021. 1. 14. MobX의 핵심 개념 정리
MobX의 핵심은 @obserable, @computed, @action, 이 세 개념인 것 같다.
@obserable 관찰하는 대상
@computed 관찰하는 대상으로 어떤 결과를 산출하는 함수
@action 관찰하는 대상에 어떤 변화(추가, 삭제, 변경 같은 것)를 발생시키는 함수
autorun()에 전달되는 파라메터는 @action의 콜백 함수 같은 것.
아는 것과 실무에는 차이가 있지만 어떻게 쓰는 건지는 이해했다.
이력서를 쓰고 채용 공고를 보다가 이제 와서 어디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든다.
추천인 입력란에 적어 넣을 사람들의 연락처도 다 잃어버렸다.
2021. 1. 13.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유튜브에서 경제 분야만 따로 떼내 새로운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서 주식 관련 동영상을 본 이후로 추천 동영상이 주식으로 도배가 되니까 영혼이 뭔가 피폐해지는 느낌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한쪽으로 몰고 간다.
2021. 1. 13. 정인이 사건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
입양 기관은 양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검증도 안 하고 아이를 보내나.
아이에겐 부모의 경제력보다 인성이 중요한 것 같다.
정부는 입양 기관 승인 똑바로 해야 함.
한 아이의 생명과 인생이 걸린 일을 아무나한테 맡기는 것 같음.
저출산 예산 이런 데 써야함.
더 태어나게 못 하면 태어난 아이의 죽음은 막아야지.
뭐하는 거냐.
욕나올라고 한다.
이런 글 안 쓰려고 했는데 기사가 끊이지 않고 사람들의 분노가 식을 줄 모른다.
관련 기사 보기도 피로감이 쌓인다.
(사과글 아닙니다.)
2021. 1. 12. MobX
내일은 MobX를 파보기로 하자.
2021. 1. 1.
XX은 거품, XX은 과대평가 같은 제목을 보면 나에게 하는 말로 보인다.
2021. 1. 11. 선물 옵션 투자
선물 모의 투자 라는 걸 오늘 처음 해봤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데까지 HTS를 설치하고 몇 분도 걸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