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기본법) 제정을 “반대”합니다.
Author: 딸기맛우유
무사하시길…
<[2보]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딸이 신고..경찰 소재파악 중>
믿을 수 없는 기사다. 무사히 귀환하시길 기도한다.
그래도 버텨야겠지
요즘들어 넘 답답하다. 이러다 또 한 해가 다 가버릴 것 같다. 새해 초엔 올해는 뭔가 이루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도 할 수 있을까? 내가 쓴 책이 베스트셀러까진 아니어도 재고는 털 수 있을까? 여러 기대를 품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절반이 지난 이후부터는 그런 기대가 사라진다. 난 왜 안 풀릴까? 왜 내 기도는 안 들어주실까? 매해 아무것도 안 하진 않았는데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난 왜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버림당할까 두려워하고 집착으로 변질될까? 순정과 집착 사이. 넘 어렵다. 넘 힘들다. 언젠간 만나겠지로 버텨온 에너지가 바닥난 것 같다. 사랑하는 그녀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이젠 미안하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
가시
하나님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가시를 만들어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서로를 찌른다고 한다. 그래서 찌른 사람은 모르고 찔린 사람만 안다.
이별하기 싫어요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 노래를 추천해주면 진짜 이별당할 것만 같다. NH야, 사랑해.
빨리 만나게 해주세요
매년 입시에 실패하는 n수생,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데뷔할 수 있다는 기대로 n년째 준비만 하는 기획사 연습생.
내가 그들 같다. 요즘들어 비관적인 생각이 더 자주 든다. 어두운 기사를 보면 내 얘기 같고 NH와도 못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해야 ‘진짜’ 데뷔(?)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빨리’ NH를 만날 수 있을까?
하나님은 내 기도만 안 들어주시는 것 같다. 하나님, NH와 빨리 만나게 해주세요.
편의점 샛별이
금요일과 토요일은 샛별이 보는 날.
비타민 같은 샛별이 넘 좋다.
언제 나을까 싶었는데 다 나았다
다리가 다 나았다. 뼈가 다 붙었는진 모르나 이젠 약을 안 먹어도 안 아프다. 이젠 정말 조심히 다녀야지.
말랑한 책을 읽고싶어
지금 이대로 영원히 살 순 없어
PHP로 작성한 코드를 Python으로 바꾸고 있다. 성능은 python이 훨씬, 거의 서너 배가 뛰어난 것 같다. 왜 사람들이 빅데이터 프로세싱에 python을 선호하는지 알겠다.
코딩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걸로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 모든 게 불확실하고 불안하다.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도 불안하고, 뭘 시작해도 불안하다. 둘 중에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더 불안하다. 그냥 이대로 있으면, 죽을 때까지 이대로 살 것만 같다. 이 세상에 날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때때로 나를 우울하게 한다. 빨리 성공하고 싶다. 빨리 NH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 빨리 엄마에게 떳떳한 아들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