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1일 1글 쓰기,
아무 반응이 없으니까, 성과가 없으니까 지친다.
넘 외롭다.
Forget what I've wrote event if (I say) true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1일 1글 쓰기,
아무 반응이 없으니까, 성과가 없으니까 지친다.
넘 외롭다.
있지가 인기가요에서 1등을 했다.
있지야, 1등 해줘서 고마워.
텔레그렘 n번방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등록 3일만에 140만 명을 넘었다. 청원내용은 낯뜨겁고 역겨운 단어들이 보여 끝까지 읽기를 포기했다. 어떻게 아동과 미성년자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을 갖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고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방관하는지 모르겠다. 어떤 이유에서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범죄로 보아야 한다. 표현의 자유이니 예술이니 하는 말 따위는 미성년자 앞에선 허용될 수 없다. 영상을 찍은 놈이나 그 영상을 배포한 놈이나 보고도 가만히 있은 놈이나 모두 범죄자다. 소장한 놈은 더 악질의 범죄자다. 소장은 배포로 이어지기 마련.
서점에 가면 계획에 없던 책을 사는 날이 많다. 미리 앱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을 매대에서 찾아보다가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고, 두 책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하나를 선택한다. 둘 다 사면 되지만 그러지 않는 게 좋다. 우선은 돈을 아껴야하기 때문이고 책을 한번에 많이 사는 건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여러 권을 사게 될 경우 나의 취향과 맞지 않는 책이 끼어있을 확률이 높다는 건 경험으로 알게된 지혜다. 한번에 사도 좋은 적당한 권 수는 2~3권이다. 이 수치는 개인마다 다를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적당량씩 쪼개 여러번 책을 사는 것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서점 가는 재미에 있다. 한 번에 많은 량의 책을 사면 그만큼 다음 서점 가는 시간이 늦어진다. 서점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 시간이 길어지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오늘 산 책은 <기묘한 병 백과>와 <지능의 함정>이다. 두 권 모두 즉흥적으로 골랐다. 서점 매대 MD의 2 대 0 완승다. 결재는 문화누리 카드로 했다. 이 카든 정부가 저소득층 가구와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바우쳐 카드로 연간 9만원 한도로 쓸 수 있다. 쓸 수 있는 업장은 서점이나 극장 같은 문화생활에 한정돼 있다. 무상으로 지급되는 카드지만, 난 이 카드를 쓰는 게 썩 좋지만은 않다. 정말 별로다. 돈 쓰는 재미는 내가 번 돈 쓰는 재미가 진짜다.
기분이 어떻든 카라멜 메이플콘이 맛있다는 사실은 불변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진리.
책을 읽다가 마음이 답답해서 밖에 나왔다.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웠다.
누가 꽃샘추위 아니랄까봐.
하늘 높이 바람에 구름이 떠내려가는 뷰가 예뻐서 카메라 앱을 켰다.
그러다 우울해졌다.
매해 그랬듯 올해 연말에도 지금 이대로 살고 있을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용실은 늘 가던 곳만 간다. 한 번 가기 시작하면 잘 바꾸지 않고 전담 미용사 한 분을 정해진다. 헤어 스타일에 대한 취향이나 내 요구사항이 까다로워서도 아니다. 내가 원하는 헤어 스타일은 단순하다. 늘 하던대로 해주세요. 라거나 단정하게 정돈만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게 전부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가위질로 내 머리털을 잘라내는 미용사 선생님은 처음엔 진땀을 빼시다가, 몇 번 해보시면 익숙해지신다. 왜냐면 내 몸이 좀처럼 가만히 있질 못해서다. 의식적으로 가만히 있으려고 집중하면 자세가 더 흔들린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 앞에서는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진다. 뇌성마비 증상 중 하나로 알고있다. 내 몸은 늘 내 생각과 다르게 반응하려고 한다. 가만히 있으려면 흔들리고, 힘을 주려고 하면 힘이 빠지고, 힘을 빼려고 하면 힘이 들어간다.
엄마가 목련이 피었다고 사진을 보내주셨다.
곧 다른 봄꽃들도 피기 시작하겠지.
이번 봄은 코로나 때문에 봄 같지 않다.
탕웨이 이후 처음으로 중화권 배우에게 빠졌다. 어느 화장품 광고로 구나리자(Guli Nazha)를 알게됐다. 첫눈에 반했다. 그녀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배우와 모델을 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가 보고싶어졌는데 볼 길이 없다. 왠만큼 인기있지 않은 중국 드라마와 영화는 어둠의 경로로도 잘 유통되지 않는다. 팬 이상의 마음을 갖는다는 게 조금 두렵다. 그래도 될까? 오래도록 좋아하고 싶다. 아쉬운 마음에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의 짤막한 에피소드 유튜브 동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영어 자막이 없으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지만 재생이 끝나면, 마우스 커서가 자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다음 동영상으로 옮겨간다.
엄마가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오셨다.
누가 마스크가 생필품이 되리라 생각이나 했을까.
집앞 편의점이나 까페를 갈 때도 마스크를 끼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의문도 든다.
길거리에서 보이는 사람 중엔 마스크를 안 낀 사람은 보기 힘든데, 실내에선 낀 사람을 보기가 드물다.
지금까지 전염 경로를 보면 전부 실내이던데. 이건 좀 이상한 일이다. 요즘의 마스크 대란이 좀 호들갑이 아닌가 생각되긴 하지만 방치보단 좋은 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