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 계단에서 굴렀다. 서류 접수하러 금감원 가던 길에 지하철 출구 쪽만 보고 가다가 계단이 있는지 몰랐다. 다행히 계단이 안 높았다. 두, 세 칸이었다. 다친 덴 없는데 오른쪽 무릎이 조금 욱신거린다. 이 일 때문에 접수하러 나오신 직원에게 조금 짜증을 부렸다. 서류가 구 버전이라고 하시길래, 그럼 홈페이지에 올려놓지 말았어야죠. 라고 쏴붙였다. 돌아오는 길에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 사람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정말 많이 사랑해.
나 버리지 마.
그럴까봐 불안해.
잘 해낼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겁없이 시작한 것 같다. 주식도 모르고 머신 러닝도 모르고 사업도 모른다. 모든 게 불안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예리한방 잘됐으면 좋겠다
이용 약관 고쳐쓰기
이용 약관을 내 사이트에 맞게 고치려다 관뒀다. 이런 건 정말 못 하겠다. 동종 업계 사이트에서 쓰고있는 약관을 고쳐서 쓰려고 해도 내 사이트와 비슷한 데가 없어서 쓸 수가 없다.
O’REILLY 책 표지엔 왜 모두 곤충이나 동물이 있을까
내가 O’REILLY 출판사 책을 다시 사게될 거라곤 정말 생각 못했다. 마지막 회사를 그만두고 나올 때 이쪽(프로그래밍, 코딩)은 내 인생에서 끝이라 생각했었고, 다시 하고싶지 않았었다.

에어컨을 켰다
밤 10시에 에어컨을 틀었다.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우려면 벌써 이렇게 덥나 싶다. 아. 창문을 열면 되지. 근데 창문 열면 시끄러워. 그냥, 에어컨을 잠깐 켰다가 끄는 게 낫겠다.

나희야, 사랑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이 마음 안 변할 것 같다.
내가 자본시장법을 배우게 될 줄이야
유사투자자문업자로 신고하려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해서 인강을 듣고있다. 지금까지 들은 강의 내용이 자본시장법과 관련된 내용인데, 사기꾼이 주식거래를 빌미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등쳐먹었길래 저런 조항까지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법공부는 재미없겠다는 생각에 확신이 가고, 대단한 의지가 없으면 법공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률과 통계
예전에 일 때문에 필요해서 몇 꼭지만 읽고 방치해 뒀던 책을 다시 보고있다. 전공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수업을 들을 땐 이걸 왜 배워야하는지 몰랐다. 이런 건 꼭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일 하다가. 근데 이 책 쫌 재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