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어떤 결과가 나올까?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내가 디자인한 예측 모델이 월요일에 종가가 상승할 종목의 확률을 계산해냈다. 이 확률의 정확도가 어떨지를 떠나서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이 기쁘고 신기하다.

결과에서 상승 확률이 50% 이상으로 나타난 종목의 수는 전체 2793개에서 391개로 예측했고, 60% 이상은 208개, 70% 이상은 99개, 80% 이상은 31개, 90% 이상은 5개로 나왔다. 최고 확률은 97.01%로 나왔다. 이 확률의 종목확률의 종목들은 공개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시 주식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 만들기 시작한 무언가를 얼추 완성돼간다. 오래전 주식 거래를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운 건 종목 선정이었다. 방구석에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정보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이고 그 정보속에서 고르는 안목도 없다. 그래서 생각해본 건 내일 주가가 오를 종목의 주가 패턴이라는 게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였다. 설령 그런 건 없더라도 만들어보면 뭐라도 나올 것 같았다. 오늘은 이걸로 찾아낸 종목으로 첫 거래를 했다. 금액은 얼마 안 된다. 어떻게 될지 기대되면서 조금 무섭다.

얘들아, 아프지 마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매쓰꺼워 빈속인데 토할 것 같았다. 마치 전날 만취하도록 술을 마시고 깬 다음날 아침 몸상태 같았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체했을 수도 있고,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처방받은 약을 먹으니 많이 나아졌다. 아프면 아무것도 못한다.

선곡이 귀찮으면 WQXR

오랜만에 뉴욕 클래식 라디오 방송 사이트 WQXR.com에 접속했다. 프로그램 코딩하거나 집중해서 어떤 걸 해야 할 때 음악을 틀어놓는데 선곡이 귀찮으면 이 사이트를 이용한다. 진행자의 맨트가 조금 거슬리긴 하나 빈도가 잦지 않고 언어가 영어니까 크게 집중을 깨트리지 않는다.

사이트가 새단장을 준비하는지 베타 사이트로 연결됐다. 접속해서 보자마자 느낀 사이트의 첫인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모바일 네이버가 첫 화면을 검색창 하나로 개편했을 때의 첫인상과 같았다. 플레이 리스트와 재생/스톱 버튼만 보이는 심플한 첫 화면이 좋다. 복잡다단한 세상이니 뭐든 심플한 게 좋다.

뉴욕에 가고싶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뉴욕에서 보내고 싶은 나의 소망을 올해엔 이룰 수 있을까?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막 진행자가 뉴욕의 어느 레스토랑을 언급했다. 하루빨리 미국에도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기도한다.

그만 꾸고싶은 악몽

가끔 꿈에 나온다. 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 순간이 나오는 꿈을 꾼다. 입사 면접이 끝난 후 너가 정말 그곳에서 인턴을 했다고? 그렇다면 그 대학원은 왜 안 간건데? 하며 반 동정심, 반 비웃음으로 나를 바라보는 얼굴들을 꿈에서 본다. 그때부터 나는 몸도 불편한데 인성까지 나쁜 사람으로 몰렸다. 다시 만나면 내 말이 맞다고, 내 이력서가 거짓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공적인 자리에서 몇번 마주쳤지만 그런 말을 할만큼 용기가 없었다. 이제 악몽을 그만 꾸고싶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고 이력서를 과장되게 썼던 것이 잘못이었을까. 조금이라도 눈에 띄게 쓰고싶은 것은 모든 초짜 구직자가 다 같은 마음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