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거나 재미없거나

오늘로 아이돌룸이 중단됐다.

매주 본방사수했는데

재정 문제로 중단이라니.

넘 충격.

사장님 너무해ㅠ

오늘은 축하 인사만 해도 모자라겠다.

중국발 역병이 우라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오늘, 이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전세계에는 이미 개발된 백신으로 치료 가능한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2020년 2월 10일 오늘을 기록하면서 오스카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기생충이 평생 이불킥 꺼리로 될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이 자랑스럽고 그의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가 자랑스럽고, 우리나라 영화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고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어느 후보가 받아도 태클 걸지 못할 쟁쟁한 후보들을 재치고 4관왕을 거머쥔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더 기쁘고 자랑스러운 건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분들과 할리우드 중심부에서 친구처럼 농담도 주고받으며, 어울려 즐기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을 보는 것이다.

축제에 참여한 세계 모든 배우와 감독, 그리고 전세계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밤을 맘껏 기뻐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2020 오스카상을 수상한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히포테라스트 기질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내 기질이 이렇다고 한다.

맞는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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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에 꿈돌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잠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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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보여주겠다고?

그래서 연극은 언제 시작하는데?

뭐야? 이미 끝났다고?

저자의 언변에 놀아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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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가 뮤뱅에서 1등을 했다.

이정도면 아무노래 신드롬이라 해도 되겠다.

곧 있을 선거 시즌에 정치인들 서로 쓰려고 할 것 같은데 지코는 허락 안 할테지만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오래 된 휠체어라 잔고장이 잦다. 올해로 16년 째니 오래 타긴 했다. 새 걸로 바꾸고 싶어서 지금 타는 휠체어 브랜드 사이트에서 가격을 확인해보고 급좌절. 정말 다른 브랜드는 안 타고 싶어..ㅠ

보장구 수리 센터 직원 분은 친절히 수리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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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많이 춥다.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한다.

귀가 시리고 손이 얼어붙을 것 같은 겨울 날씨가 좋은 순간이 있다.

바깥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갔을 때 온기에 몸이 녹는 느낌이 드는 잠깐의 시간을 좋아한다.

이번 겨울은 추운 날이 드물어서 그런 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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